프린스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KCCP, 회장 이중희)가 18일 오후 4시 커뮤니티 센터용 부지 매입 클로징을 순조롭게 마치고, 웨스트 윈저 타운쉽 메도우 로드 선상의 6.4에이커 부지를 구입 완료했다. 지난 2007년부터 뉴저지 중부 프린스턴 지역 한인들이 풀뿌리 운동으로 시작한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 운동은, 이번 부지 구입으로 센터 건립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난 5년간 모금된 58만불의 현금으로 부지를 구입한 KCCP는 앞으로 추가 모금운동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센터 건립을 마무리질 계획이다.
이중희 KCCP회장은 클로징을 마친 후 “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며, 프린스턴 지역 한인뿐 아니라, 모든 미국내 동포들이 함께 기뻐해야 할 날”이라 말하고, 우리 한인들도 합심 단결하면 유대인이나 타민족 이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또 7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손수 넓은 부지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준 심용섭 창립위원으로부터, 20대의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여, 부지 매입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매입한 부지는 프린스턴 지역 교통 중심 도로인 1번 도로에서 불과 0.5마일 떨어져 있고, 주위에 웨스트 윈저 타운쉽 축구장과 공원이 있는 등, 커뮤니티 센터용으로 아주 적합한 위치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다목적용 강당 겸 회의실과 한국학교를 위한 교실, 식당, 사무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타민족과 한인 2, 3세들에게 알릴 각종 한국문화 행사들이 주요 프로그램이 된다. KCCP는 건물이 들어설 때가지, 이 부지에 “KCCP 미래의 집”이란 영어 표지판 (사진)을 붙여, 주위에 널리 알리고,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조용근 부지매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구입한 부지는 여러 조사 결과 환경문제와 습지문제 등이 없고, 이미 커뮤니티 센터용으로 지정된 구역이라,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다”고 말하고, 한인 2세, 3세들에게 물려줄 커뮤니티 공동의 재산을 확보해 한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KCCP는 오는 9월 17일 프린스턴 인근 라이더 대학에서 제 5회 추석맞이 모금잔치를 열며, 비디오를 통해 그동안의 센터 건립운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잔치에는 몽고메리 타운쉽 교육감으로 있는 한인 3세 얼 김씨가 기조연설을 하고, 다채로운 한국문화공연과 한국음식이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