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프린스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P) 건립준비위원회가 오는 10월 2일 로렌스빌에 있는 라이더대에서 추석맞이 기금 모금 잔치를 연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추석잔치는 고경주 보건부 차관보와 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 형제의 어머니인 전혜성 동암문화연구소장이 기조 연설자로 참가한다. 전 소장은 자신의 커뮤니티 활동 경험을 토대로 KCCP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KCCP 건립준비위 허정희 공동 이사장은 “올해 안으로 센터가 들어설 부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풀뿌리 기금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는 만큼 많이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더대 모데차이 로젠스키 총장이 KCCP 건립준비위를 후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자원봉사에 앞장서 온 헬렌 이 변호사가 특별상을 받는다.
앨리스 이 행사준비위원장은 “추석 잔치는 한인을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하는 이 지역 최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KCCP 건립의 꿈을 이루고 다음 세대에 커뮤니티 공동 자산으로 남겨줄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프린스턴 지역에 한인사회 구심점 역할을 할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목표로 시작된 모금 캠페인은 현재 100만여 달러를 모금한 상태. 2011년까지 총 200만 달러를 적립, 부지 구입과 함께 건물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완 공동 이사장은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를 모델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센터를 만들 것”이라며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국학교와 킨더가튼 등으로 활용할 교육관과 강당·회의실·체육관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09-915-4595.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