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프린스턴 한인커뮤니티센터(KCCP) 건립추진위원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최근 ‘제2회 한국 영화의 밤’을 열고 지역사회에 KCCP 설립 중요성을 알렸다. 로렌스빌에 있는 라이더대 루디크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 ‘크로싱’ 상영회에는 주민 등 300명이 참석했다.
조용근 KCCP 건립추진위원회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KCCP의 설립 취지를 알리고 탈북자 구호 기금 마련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탈북 난민들의 고난과 지원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이사장은 “앞으로 프린스턴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영화 ‘라디오 스타’를 상영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KCCP 건립 운동으로 현재까지 70만달러가 모금됐다. 2012년까지 2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활발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를 모델로 한국학교와 킨더가튼, 성인 학교 등 각종 교육 시설과 강당, 체육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위원회는 올해 기금 모금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5월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야유회(6월)과 추석잔치(10월)가 열린다. 지역사회를 위한 독감 예방 접종·자녀 교육 세미나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