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부지를 올해안에 마련할 겁니다.’
프린스턴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KCCP)의 조용근(사진) 신임이사장은 연내에 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진행, 기금모금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올 1월부터 직책을 맡게 된 조 신임 이사장은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를 올가을께 매입한 뒤 내년에는 건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프린스턴을 중심으로 반경 15마일내에 있는 한인들을 위한 센터 건립을 위한 다양한 기금모금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P는 이를 위해 3월21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국 영화의 밤’, 5월31일 기금 모금 골프 대회, 6월 KCCP 기금 모금피크닉, 10월3일 추석 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게 된다. 기존의 기금마련 행사 외에도 올해는 건강관리 세미나 및 무료 독감 예방접종, 자녀교육 세미나, 자녀들을 위한 유산 집행 계획 세미나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다.조 이사장은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KCCP의 2009년 기금모금 목표 달성을 위해 창립 발기인들과 지원자들, 그리고 지역 사회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49년생인 조 이사장은 조지아 대학과 코넬 대학에서 각각 식품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코넬 및 다트머스 대학에서 마케팅 및 경영관리 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부인 서니 조씨와 함께 뉴저지 서머셋에 설립한 음식재료 솔루션 제공업체 ‘어드밴스트 푸드 시스템’사를 운영중이다.이 업체는 포춘 선정 500대 업체들을 비롯 미국 및 해외시장에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코넬대학의 평의원 및 코넬대학 한인 동창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지난해 비영리재단으로 등록된 KCCP는 2007년 1월 향후 5년간 200만달러를 목표로 모금운동을 시작, 2008년 12월말 현재 69만9,000달러(약정액 기준)를 모금한 상태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