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미 주류사회에 홍보하자는 취지의 문화행사가 지난 22일 남부 뉴저지 체리힐과 프린스턴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체리힐 소재 H 마트 주차장에서 열린 대남부 뉴저지한인회(회장 신현욱) 주최 추석맞이 행사에는 2,000여명의 지역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참석, 한국 민속무용공연과 태권도 시범, 노래자랑 등을 통해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신현욱 대남부 뉴저지한인회장은 “한가위 보름달 아래 풍요를 기리는 우리 고유의 풍습과 명절 문화를 이 땅에 사는 한인 후세들과 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었다”며 “남부 뉴저지와 필라델피아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프린스턴 매리옷 호텔에서는 프린스턴 한인커뮤니티센터(KCCP)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전명표)가 주최한 추석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지역사회 한인들과 미 주류사회 인사 300여명이 참석, KCCP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프린스턴 한인커뮤니티센터가 주최한 추석행사(왼쪽 사진)에서 센터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후원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완모 부위원장, 조 파운데이션의 조용근 대표, 피터 크라울리 프린스턴 은행장, 전명표 위원장.
전명표 KCCP 건립추진위원장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린스턴 한인 커뮤니티센터가 설립되면 한인 1세대와 1.5세대, 그리고 차세대들이 연대 교류할 수 있는 한인 공동체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조 파운데이션(대표 조용근)과 프린스턴 은행(은행장 피터 크라울리)이 특별 후원했으며 럿거스 대학 한인학생 풍물패와 가수 신윤미씨가 공연했다.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