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중부 프린스턴 지역 한인들이 벌이고 있는 프린스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KCCP) 건립 준비위원회 (위원장 강완모)가 오는 9월 14일 오후 5시 로렌스빌 소재 라이더 대학에서 추석맞이 모금잔치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맞는 이번 추석잔치에는 보스턴 광역 시의원인 한인 2세 정치인 샘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신의 커뮤니티 활동과 시의원 경험을 토대로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한인 2세들에게 커뮤니티 활동 참여를 강조할 예정이다. 보스턴 광역 시의원은 보통 시장으로 진출하기 때문에 샘윤은 차기 보스턴 시장이 될 가능성도 많은 차세대 유망 정치인이다.
이번 추석맞이 모금잔치에는 또 프린스턴 한인 무용단 (단장 나기란)이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금 행사 초청위원장인 이중희 박사는 모두 400여명의 한인과 미국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KCCP 건립 기금 모금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한인 사회의 저력을 내외에 과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2백만불 모금을 목표로 시작된 KCCP 건립운동은 지금까지 모두 60여만불이 모금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시작한 커뮤니티 센터 건립 운동이란 점에서 커다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011년 이내에 부지 구입과 건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완모 건립준비 위원장은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를 모델로 실질적인 지역 사회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센터를 만들 것이라 말하고, 한인 2세들에게 물려줄 지역사회 공동의 유산이란 마음으로 건립 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