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프린스턴 커뮤니티 센터 (KCCP, 회장 이중희) 추석맞이 기금모금 잔치가 35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17일 저녁 뉴저지 중부 라이더대학 만찬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러시 홀트 연방하원의원, 준 최 전 에디슨 시장, 싱후 수 웨스트윈저 시장, 배리 래브너 프린스턴 병원장, 모데차이 로잔스키 라이더 대학 총장과 뉴욕총영사관에서 서철모, 진승엽 영사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백충현 행사 준비위원장은 KCCP에 대한 성원과 기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로 모두8만불 이상의 순수익이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쓰여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 얼 김 몽고메리 타운쉽 교육감은 일제시대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자신의 선조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같은 이민 선조들의 희생과 염원이 오늘의 KCCP 건립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KCCP 친구상을 받은 로펌 폭스 로스차일드의 필 그리핀 공동의장은 자신도 유대인 커뮤니티센터 회장을 역임했다면서, 앞으로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가 만들어지면, 두 센터가 함께 일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올해의 KCCP 회원상을 수상한 메릴린치사의 이영규 (미국명 영 리)씨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자신의 가족사를 전하며, 오늘의 자신이 있기 까지 많은 분들이 부모와 같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KCCP가 앞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그같은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CCP는 지난 달 6.4에이커의 센터 건립용 부지를 매입했으며, 앞으로 건축기금을 추가 모금, 이른 시일내에 커뮤니티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중희 KCCP 회장은 내달 1일에는 새로 짓고 있는 프린스턴 병원에서 제공하는 KCCP 회원들을 위한 특별 병원 투어가 있고, 11월에는 한인들을 위한 건강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